(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차트만 보면 경제와 주식 시장이 한꺼번에 무너질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좀 더 참았다가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CNBC 방송의 짐 크래머가 조언했다.

'매드머니' 진행자인 크래머는 7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험악한 경제지표가 계속 밀려오면서 또 한 번 하락할 수 있는 널뛰기 장세 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이번 랠리에서 추격 매수에 나서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저가 매수에 나서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크래머는 변동성 전문가이면서 옵션핏닷컴의 설립자인 마크 세바스챤이 최근 (변동성지수:VIX) 상승세가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고 경고한 데서 시사점을 얻었다.

그는 "마크 세바스찬이 제시한 대로 경제와 주식시장이 붕괴할 것이라는 두려움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면서도 널뛰기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험악한 경제 데이터가 계속 나오면서 또 한 번 하락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통상 S&P 500과 정반대로 움직이는 공포지수다. 투자심리에 대한 위험을 측정해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

그는 월가가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지속적인 랠리'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08년이 지표라면 시장은 여름까지 더 많은 난기류를 겪을 수 있어서다.

그는 "다시 말해서 이번 주 랠리를 따라 주식을 추격매수할 필요가 없고 인내심을 갖고 저가 매수를 기다리는 여유를 가지라고 권고했다.

그는 "지금 장세에서 이번 랠리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인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를 느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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