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일본 민간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08년 리먼 쇼크 때보다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내각부가 8일 발표한 3월 경기워처(watcher) 조사에 따르면 골목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현상판단지수(계절조정)가 전월 대비 13.2포인트 하락한 14.2를 기록했다.

현상판단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악화했다.

분야별로 보면 지수를 구성하는 가계동향, 기업동향, 고용 모두 지난달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개월 후 경기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장래판단지수는 18.8로 전월 대비 5.8포인트 하락했다.

내각부는 지난달 현상판단지수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급격하게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변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3월 민간 체감경기지수가 2008년 리먼 쇼크 때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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