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서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T로우프라이스가 진단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T로우프라이스의 정웬리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 근무 등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 여러 트렌드를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음식 배달, 다른 온라인 서비스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하드웨어와 주택개량, 자동차와 스포츠의류 주식 등에서도 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T로우프라이스는 말했다.

정 매니저는 이들 업종이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혼란에 직면했지만 이런 혼란이 중기적 근본 수요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기 수요는 앞으로 수분기 동안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을 빠르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매니저는 중국에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면서 대기업의 생산과 영업 활동은 점진적으로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는 것을 예견하는 것은 아직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정 매니저는 중국의 중소기업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코로나19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와 중국 수출에 코로나19의 확산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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