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8일 대만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41.08포인트(1.41%) 오른 10,137.47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한 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재차 내놓으면서 대만 시장은 전날에 이어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희망의 빛"이 보인다며 미국을 빨리 열고싶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또 사망자가 예상보다 훨씬 더 적게 발생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발병 곡선의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도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익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영국 그리고 캐나다 등 여러 국가가 초대됐으며 하루 1천만 배럴 수준의 감산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3명이 추가 발생해 37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376명 가운데 324명은 해외 역유입 환자다.

이날 개별 종목 가운데 훙하이정밀은 5.3%, 난야플라스틱은 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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