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외 비드(매수)가 상승세를 견인한 가운데 장 막판 국채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와프포인트도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며 마감했다.

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60원 상승한 마이너스(-) 11.10원, 6개월물도 0.50원 오른 -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2.5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0.5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 0.05원 오르며 플러스(-)로 전환해 0.04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1원 올라 파(Par)에 마감했다.

대외 금리 차나 유동성 경색 우려 완화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외 비드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이 장 막판 급등하며 원화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스와프포인트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역외 비드가 상승세를 견인했다"면서도 "막판 원화금리 하락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재정지원책 합의 불발 등으로 스와프포인트 상단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단기물도 파(Par)에 가깝게 거래되면서 달러 유동성 리스크가 줄어든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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