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선의 시나리오에도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보다 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이 실시한 전화 강연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그는 "최선의 시나리오에서도 위기 이후 미국 및 글로벌 경제는 이전보다 덜 풍요로울 것"이라면서 "자택에 머물면서 우리는 다른 포부를 위해 사용하려고 했던 자원과 저축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2분기 미국 경제의 심각한 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 실업률이 2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정책 당국이 적절한 부양책을 제공할 경우 이는 반락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또 경제가 하반기는 반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보건상의 여건에 달려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에반스 총재는 또 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으며,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반스 총재는 달러에 보유에 대한 강한 욕구도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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