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맥도날드의 3월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22% 급감했다.

8일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1~2월 미국의 동일매장 매출이 8.1% 증가했지만, 3월에는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1분기 매출 증가율은 0.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을 포함한 국제 부분의 동일매장 매출은 3월에 34.7% 급감했다. 중국, 일본, 브라질 등이 속한 부문은 19.4% 감소했다.

맥도날드는 1분기에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3.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풀 서비스업체보다 패스트푸드점들은 상대적으로 잘 해오고 있다는 진단에도 맥도날드 주가는 올해 들어 11%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전망, 장기 예측을 철회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주당순이익(EPS)이 높은 한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시스템 전체 매출 증가율은 3~5%에 이를 것으로 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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