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추진한 증권시장안정펀드(이하 증안펀드)인 '다 함께 코리아'를 설정했다고 9일 밝혔다.

증안펀드는 5대 금융지주사와 24개 기관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펀드 조성은 캐피탈콜 방식으로 이뤄지며, 총 10조원 규모다.

캐피탈콜은 목표 투자자금이 다 모이기 전이라도 일부를 조성해 투자하고 추가적인 수요가 있을 때 투자금을 다시 집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증안펀드는 최초 투자 후 1년간 유지하며 최대 3년까지 운용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모펀드 관리와 자금을 하위 개별 운용사에 나눠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주 개별 운용사 유니버스(Universe) 구성을 완료했고, 투자관리위원회가 펀드 운용을 위한 투자지침을 승인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증안펀드는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증시 안정이라는 운용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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