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쏟아진 영향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24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25포인트(0.41%) 하락한 19,273.99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0.00포인트(0.70%) 내린 1,415.4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방향성을 탐색하다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진 점이 주가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NHK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일본에서 총 515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더 빨라진 양상이다.

이로써 일본 내 전체 감염자 수(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포함)는 5천68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모두 116명이다.

지난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도쿄도 등 7개 도도부현이 대상 지역이다. 긴급사태 선언 효력은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다.

대상 지역 지사는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시설 사용 중단 등을 지시할 수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2~3% 상승세를 보인 점은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를 떠받쳤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고 있다는 기대감과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선 포기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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