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주주 집단 소송..시총, 지난달 말 정점서 ⅓↓

미국-독일-대만, 잇따라 사용 금지..구글 앱에서도 퇴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 중국계 미국인 에릭 위안이 출범시킨 후 코로나19 특수로 급부상한 화상회의-온라인 학습 전문 플랫폼 줌이 보안 취약으로 '날개 없는 추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가 8일(이하 현지 시각) 전한 바로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은 전날주주 집단 소송을 당했다.

미법원에 제출된 소장은 줌이 유저 프라이버시 보호 기준을 과장했으며 암호화에 문제가 있음도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주가가 폭락해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줌 창업자인 위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프라이버시 보호와 보안이 허술했음을사과하면서 개선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줌 주식은 7일 7.5% 하락해 113.75달러에 거래가 끝났다.

이로써 코로나19 특수 덕택에 급등해 지난달 말 다다랐던 정점에서 시총이 3분의 1가량 사라졌다.

줌은 화상회의에 불청객이 난입하는 등 이른바 '줌바밍(zoombombing)' 등이 문제가 되면서 미국과 독일 및 대만이 정부 기관과 기업 등에 사용을 금지하는 등 국제적으로 보이콧이 확산해왔다. 구글도 데스크톱 앱에서 줌을 금지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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