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92포인트(0.49%) 상승한 2,829.29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1.25포인트(0.65%) 오른 1,751.90에 움직였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발생 수가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기대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3.44%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3.41%, 2.58% 올랐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추이가 이번 주 이후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한편 우한 봉쇄 해제로 코로나19 종식 수순을 밟고 있는 중국의 지난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63명으로 조사됐다.

신규확진자는 광둥성 2명을 제외하면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건강관리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금융부문이 1% 넘게 올랐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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