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유지하며 횡보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고, 오후에 국고채 단순매입 계획을 공고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11.64를 기록했다. 증권이 4천307계약 샀고, 외국인이 2천65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73틱 급등한 132.66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10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192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이주열 총재가 5월 기준금리 인하도 가능하다는 식으로 얘기했고, 국고채 단순매입 예정 사실도 밝혔다"며 "예상보다 훨씬 도비시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5월 금통위 인하 여부에 대해선 금리 정책 여력이 남아 있다고 답변을 하겠다"며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상황에 맞춰 정책 대응을 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국고채의 수급 안정을 통해 시장안정을 도모할 생각이고, 그런 차원에서 국고채 매입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며 "오늘 오후에도 국고채 매입 계획을 공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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