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 매수 강세가 이어지며 전일 하락에서 하루 만에 상승 반등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7포인트(1.61%) 상승한 1,836.21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의 원유 감산 협상을 주시하며 지수는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며 외국인 수급은 살아나지 않았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2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달 외국인 누적 순매도 규모는 2조2천24억원이다.

4월 옵션 만기일을 맞이해 프로그램 매매(화면번호 3280)는 차익거래에서 2천21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1천614억원 순매도를 보여 총 3천83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2달러(4.07%) 상승한 26.11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 하락한 1,219.5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천840억원, 1천3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3% 0.59%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21%, 0.6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5.7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업종은 1.18%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8포인트(1.41%) 상승한 615.95에 장을 마감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개인 매수세가 몰리며 주식 시장 분위기 자체는 좋으나, 미국 실업보험청구 지표나 OPEC+ 감산 합의 여부 등 경계감은 남아있어 큰 폭의 상승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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