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임차료 납입을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적극적인 비용 절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위워크는 임대차 계약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과 부동산 투자자문 회사 뉴마크 나이트 프랭크를 고용한 이유다.

저널은 위워크가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임차료를 낮추려고 시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실패하며 자금난을 겪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국 경제 셧다운(일시 중지)으로 많은 공유 사무실이 텅텅 비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위워크 회사채는 지난 8일 달러당 37센트에 거래됐다. 2월 말에 기록한 90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가격이다.

위워크 측은 "신뢰 속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이익이 되는 자산 특화 솔루션을 찾기 위해 600곳 이상의 글로벌 임대 파트너사와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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