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제철이 서초구 잠원동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이 건물은 현대제철이 지난 2015년 흡수합병한 현대하이스코가 사옥으로 쓰던 건물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9일 "영업인력 재배치로 더이상 사용하지 않아 현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잠원동 사옥에 있던 영업인력을 동원산업빌딩으로 이동해 재배치 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7.7% 급감하는 등 심각한 수익성 악화를 겪으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강관과 스테인리스 사업 등의 재편이 거론되고 있고, 중국 스틸서비스센터에 대한 구조조정도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은 아울러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휴 부동산이나 보유중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2%를 매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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