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9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21엔(0.11%) 오른 108.927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21엔(0.18%) 오른 118.33엔을 가리켰다.

아시아 증시가 보합권에서 비교적 평온하게 움직이면서 외환 시장에서도 유별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하락하는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상승 중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도 간밤 3%대 강세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일부 둔화했다는 기대감에 위험 회피 심리도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통제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엔 소규모 상점 영업을 재개하고 학교도 다시 문을 여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미국에선 확산세가 아직 둔화하지 않는 모습이지만 결국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중이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코로나 충격을 가늠하는 또 다른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BC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525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4.4%였던 실업률이 이번 달엔 두 자릿수로 치솟으리라 예상했다.

실업보험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어느 정도 돌아올 수 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15% 오른 7.0787위안,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21% 내린 0.6214달러에 거래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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