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국고 3년 0.986%…비둘기파적 금통위에 1% 하향 돌파
[채권-마감] 국고 3년 0.986%…비둘기파적 금통위에 1% 하향 돌파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4.09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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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이주열 총재 발언과 국고채 단순매입 실시 등이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가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8bp 내린 0.986%, 10년물은 7.3bp 하락한 1.43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0틱 상승한 111.62를 나타냈다. 투신이 1천669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16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1틱 오른 132.75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601계약 사들였고 투신이 1천507계약 팔았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3bp 내린 2.15%를 나타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다음 날에도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오늘 금통위 이슈를 반영해 강세가 나타났다"며 "예상보다 총재 발언이 도비쉬해서 강세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 50년물 입찰은 지난 30년 입찰을 보면 분기 초에 무난하게 소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주열 총재 스탠스가 예전과 달리 가능한 모든 수단을 얘기했다"며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국내 크레디트물도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1bp 오른 1.016%, 국고채 10년물 지표물인 19-8호는 0.1bp 상승한 1.51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금리는 5.45bp 오른 0.7699%, 2년물은 1.20bp 하락한 0.2560%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소폭 강세로 출발한 뒤 보합권을 유지했다.

당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는 가운데 전일 강세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장 초반 한은은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직매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은은 이날 배포한 유동성 공급 관련 서면 질의답변 자료에서 "중앙은행 제도의 기본구조와 한은법의 취지를 고려할 때 한은법 제80조의 여신은 '대출'에 한정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강보합권을 유지하던 국채선물은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자 약세 전환했다.

금통위가 공개한 추가 정책도 대책 강도가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한은은 공개시장 운영을 위한 단순매매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주택금융공사 주택 저당증권(MBS)을 포함하는 공개시장 운영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후에 국채선물은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국고채 매입 소식 등을 반영해 본격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고채 매입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오늘 오후에도 국고채 매입 계획을 공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관련 발언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총재는 올해 1% 성장률 달성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1%대로 가는 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그렇지만 0%대 1%대 이런 부분은 코로나바이러스 진행 양상에 따라 대단히 가변적이다"고 답했다.

국채선물은 기자간담회를 마친 이후에도 상승 폭을 유지했다.

장 막판에는 한은 단순매입 소식이 전해졌는데 10년물은 장중 원빅(100틱)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한은은 익일 오후 1시 30분에 국고채 1조5천억 원 단순매입을 하기로 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63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742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18만7천90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406계약 늘었다. LKTB는 8만1천544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87계약 줄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3.8bp 내린 0.986%, 5년물은 6.2bp 하락한 1.202%에 고시됐다.

10년물은 7.3bp 떨어진 1.438%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6.3bp 하락한 1.535%를 기록했다. 30년물은 6.4bp 내린 1.544%, 50년물도 6.4bp 하락한 1.543%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1.6bp 하락한 0.729%, 1년물은 1.7bp 내린 0.843%를 나타냈다. 2년물은 2.4bp 떨어진 0.95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0.4bp 낮은 2.093%,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3bp 하락한 8.309%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10%를 나타냈다. CP 91물은 3.0bp 내린 2.15%를 기록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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