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거래소는 9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선물을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해 괴리율 안정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괴리율이 30%를 넘는 ETN에 대해 거래소가 괴리율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해당 상품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한다.

이는 거래소가 괴리율 수준이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할 때까지 유지된다.

이어, 괴리율 확대 사유로 거래 정지된 후 매매 재개일에도 괴리율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괴리율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거래소가 판단하는 날까지 정지 기간을 연장한다.

인정 사유로는 유동성 공급자(LP)가 유동성 공급을 위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확실한 경우 등이다.

지난 8일부터 5 거래일 연속 괴리율 30%를 초과하는 ETN은 하루 동안 매매 정지된다.

한편, 거래소는 유동성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부 계좌를 통한 불공정 주문이 없는지 WTI 선물 ETN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

또한, 회원사에게 투자자의 투기 수요 진정을 위한 이번 안정화 조치 시행을 예고하고, 투자주의를 촉구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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