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다우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최소 하루 1천만 배럴 감산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4월 산유량을 기준으로 사우디는 하루평균 400만 배럴을 감산하고, 러시아는 하루평균 200만 배럴을 줄이는 방안이라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또 사우디 등 산유국들이 전 세계적 감산 규모를 하루 2천만 배럴로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라크 등 다른 주요 산유국들이 아직 이같은 규모에 합의한 상황은 아니라고 다우존스는 부연했다.
또 CNBC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도 사우디와 러시아가 대규모 감산 방침에 합의했으며, 감산 규모가 하루평균 2천만 배럴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OPEC+는 현재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소식에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장중 한때 전장보다 12% 폭등한 배럴당 28.36달러까지 올랐다.
WTI는 이후 상승폭을 줄여 오전 10시53분(미 동부시간) 현재 전장보다 7.89% 오른 27.07달러에 거래 중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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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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