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가 제안한 2천500억달러 추가 소기업 대출 지원안 표결이 민주당의 반대로 막혔다고 9일 CNBC가 보도했다.

맥코넬 상원 대표는 이날 2천500억달러의 소기업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표결하길 희망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상원은 30분간 형식적 회의인 '프로포마'가 열린 이후 오는 월요일까지 휴정됐다.

맥코넬 대표는 "지난달 동의한 2조달러 부양책의 정책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민주당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이유로 반대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반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반대표를 던진 벤 카딘 민주당 상원 의원은 "맥코넬 대표는 정치적 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지원 프로그램에 소기업 재난 지원 그랜트가 포함돼 은행권과 관계가 없는 기업들도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도 이번 프로그램에 소기업 지원뿐 아니라 병원과 헬스케어 시스템, 주 및 지역 정부 지원 및 푸드 어시스턴트 프로그램 지원 등이 추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CNBC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향후 며칠 안에 긴급 법안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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