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본드 발행은 이달 말 재논의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9일(현지 시각) 늦게 5천억 유로 규모의 코로나 공동 대응 경기부양 패키지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합의된 내용은 앞으로 몇개월 역내 기업들에 추가 유동성을 제공하고 정부의 고용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며, 금융시장 접근이 어려운 유럽 정부에 비교적 적은 조건으로 신용 라인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회원국들은 유럽 구제 기금인 유럽안정기금(ESM)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 혹은 2천400억 유로까지 예방적 신용 라인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재무장관들은 회원국들이 2 주내에 ESM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EU 기업들에 최대 2천억 유로까지 대출하는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는 그러나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이 요구한 코로나 본드 발행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 본드에는 독일 등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원국들은 이 같은방안을 모색한다는 데만 동의해 이는 이달 말 재논의될 예정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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