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우리나라 주력업종이 겪는 애로사항도 밀착 점검 중"이라며 "우리 주력산업이 이번 위기를 극복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업종별 동향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필요하다면 절차와 조건을 평시보다 단순화할 것"이라며 "지원 프로그램이 충분한지 지속해서 점검하고 신속하면서 충분한 추가적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집행 실적에 대해서 주로 논의가 이뤄졌다.

관광기금 무담보 특별융자의 경우 이미 330억원을 집행해 다음 달 안으로 1천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를 위한 금융지원도 목표액 3천억원 가운데 1천260억원을 쏟았다.

여객ㆍ화물 선사에 대한 일부 프로그램은 이미 금융지원액 이상으로 민간기업의 신청이 들어오고 있어 이달 중 자금 집행이 예상된다.

김 차관은 오거스틴 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가계의 맨 끝단까지 필요한 자금이 신속하고, 충분하게 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는 발언과 같은 인식하에 이날 회의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격주로 개최하던 정책점검 회의도 비상경제 시국에 맞기 매주 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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