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누적 선수금 기준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세부적인 거래 지분과 매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향후 VIG는 기존 3호펀드를 통해 투자한 좋은라이프와 프리드라이프를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VIG 관계자는 "합산 누적 유지고객 약 150만명과 누적 선수금 약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 상조업계는 누적 가입자 약 600만명과 누적 선수금 약 5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번 인수 이후 VIG는 상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신뢰를 근본적으로 변화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국내 상조 산업의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창업자인 박헌준 회장의 체제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업계 1위에 오른 기업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규모 1조원을 업계 최초로 돌파한 뒤, 최근에는 용인시를 비롯 수도권 중심으로 총 4곳의 '쉴낙원 장례식장' 프랜차이즈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거래는 정부 인허가 등이 완료되는 3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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