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신한금융지주와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의 환경경영(E)·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를 반영한 ESG등급을 낮췄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10일 ESG 등급위원회 개최 결과 총 10개사의 ESG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확인된 ESG위험을 반영한 2차 등급조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에 따른 금융회사의 등급 하향조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무역금융펀드 관련 부실 은폐·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지배구조(G)등급이 B+에서 B로 떨어졌다. 비상장 금융회사로 환경 및 사회평가 대상은 제외됐다.

신한지주는 자회사 신한은행 및 신한금융투자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사태 연루로 사회책임경영(S) 등급이 'A'에서 'B+'로 강등됐다.

대신증권도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감원 조사 및 검찰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사회책임경영(S) 등급이 'B+'에서 'B'로 떨어졌다.

이밖에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폭발사고로, 현대제철, 쌍용양회공업, 케이티, 팬오션 등이 인명 사고로, BGF리테일은 유통업법 위반으로, 신화실업은 횡령혐의 등으로 ESG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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