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두 달간 '재기지원사업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대상은 상환능력이 결여된 특수채권의 채무관계자다. 채무감면 범위를 확대하고 조기변제를 통한 신용회복을 유도할 계획이다.

기보는 캠페인 기간 동안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에게 채권평가, 채무자의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되는 기본 채무감면율 외에 추가 감면율을 적용해 채무자의 상환의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액별로 3년에서 8년으로 운영하던 채무 분할상환기간도 4년 6개월에서 최장 12년까지 상환기간 연장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액을 줄인다.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채무상환 약정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백경호 기보 이사는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채무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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