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블랙록은 중국 증시 전망이 경기 순환적으로 보나 구조적으로 보나 모두 낙관적이라고 주장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블랙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통제된 이후 중국 사람들이 직장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의 벤 파월 전략가와 토마스 타우 헤드는 "중국 증시가 이러한 경기 순환적인 면에서도 투자할만한 매력이 있지만 구조적 요인도 중국 증시에 투자할 만한 중요한 이유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중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장기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우며 가치사슬에서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은 "헬스케어, 소비재, 인터넷 관련 등 여러 중국 기업의 시가총액이 미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작다"면서 "이는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코로나19 2차 감염의 위협이라는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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