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弗로 지분 5%가량 인수..빌리빌리 가치 80억 弗 평가

제프리스 "빌리빌리 월간 액티브 유저, 내년 1분기 2억2천만 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 소니가 중국 영상-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빌리빌리에 4억 달러(4천844억 원)를 투자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9일 소니 계열 소니 코포레이션 아메리카(SCA)가 빌리빌리 보통 신주 1천730만 주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SCA는 빌리빌리 지분 4.98%를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리빌리는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80억 달러로 평가받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2009년 출범한 빌리빌리는 Z 세대(1990~2009년 출생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중국 최대 비디오-만화-게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SCMP는 빌리빌리가 이번 차입을 발판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아이치이와 여우쿠 및 텐센트 비디오 등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텐센트가 2018년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빌리빌리는 지난해 12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3년간 독점 스트리밍하기로 하고 1억1천30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SCMP가 전했다.

빌리빌리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4분기 100만 명가량으로 80% 증가한 것으로 제프리스가 집계했다.

제프리스는 빌리빌리의 월간 액티브 유저가 올 3분기에 1억8천만 명, 내년 1분기에는 2억2천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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