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7포인트(0.14%) 오른 19,373.44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09포인트(0.22%) 내린 1,413.89를 나타냈다.

두 지수의 움직임이 다소 엇갈리는 모양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부양책이 뉴욕증시를 밀어 올린 게 닛케이지수 상승 재료로 작용했지만,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일본 기업 실적 우려를 더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연거푸 대규모 부양책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대책은 총 2조3천억달러 규모로 기업과 지방정부에 대한 금융지원과 회사채 매입 규모와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연일 급증하는 점은 토픽스지수를 짓눌렀다.

NHK에 따르면 9일 하루 동안 576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와 이틀째 하루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감염자와 사망자는 6천260명, 119명에 달한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4%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0.9%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에 발표될 중국의 3월 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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