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채권시장이 전일 비둘기파적 금융통화위원회에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국고채 입찰에 따른 수급 부담과 레벨 부담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3틱 오른 111.65에 거래됐다. 증권이 731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136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상승한 132.84에 거래됐다. 은행이 164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80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해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을 등락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 금통위가 도비쉬했던 영향으로 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며 "다만 입찰에 대한 수급 부담을 받아 강세 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3년물 금리가 1% 아래로 내려오고 10년물도 많이 하락해 레벨 부담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이날과 다음 거래일(13일)에 각각 50년물 7천500억 원과 10년물 3조 원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미 고용시장 악화에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4.07bp 낮은 0.7292%, 2년물은 3.59bp 하락한 0.2201%에 거래됐다.

지난주에 미국 내 660만6천 명이 실업보험을 청구했고, 3주 동안 청구자 수는 1천680만 명에 이르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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