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월 중 통화량이 전년 동월 대비로 4년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0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M2,평잔)는 2천955조1천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2% 늘어났다.

M2는 2016년 2월 8.3%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M2는 전월 대비로는 0.9% 증가했다.

M2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월 7.9%보다 상승폭을 더 확대했다.

금융상품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각각 12조7천억원, 10조8천억원씩 늘었다.

MMF는 주식시장 불안 등으로 기타금융기관의 대기성자금 예치가 크게 늘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에는 가계대출 확대 등으로 단기자금이 유입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0조원, 기타금융기관이 9조5천억원, 기업이 4조3천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에서도 1조7천억원 늘었다.

1월 중 M1(평잔)은 951조3천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0%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1.8% 늘었다.

Lf(평잔)는 4천182조4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0.9%,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했다

L(말잔)은 5천288조7천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말 대비 8.0%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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