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최고과학책임자(CSO)인 미카엘 돌스턴 박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약품은 "만약 성공적일 경우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발병 초기에 투약하는 약품"이라고 소개했다.

돌스턴 박사는 해당 치료제 후보가 임상 전 단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맞설 것으로 강조했다.

화이자는 당초 올해 말에 임상시험을 계획했으나 일정을 3분기로 앞당기길 원하고 있다. 독일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엔텍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4월 말에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

돌스턴 박사는 만약 백신이 당국 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까지 수백만 복용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훨씬 빨라진 것"이라며 시간을 거의 반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화이자 주가는 코로나19 치료제 뉴스가 나온 영향으로 2.28% 오른 주당 35.3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3일 저점 대비로는 25% 이상 뛰었다. 같은 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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