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받은 미국 경제의 재개 시점이 불확실하며 경기 침체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펠로시 의장은 CNBC 방송 '매드머니'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가 5월에는 가게들이 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펠로시 의장은 그처럼 희망적인 일정을 제시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펠로시 의장은 "소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이례적인 기업가정신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 누구도 (경제가 언제 재개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곧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의 이러한 발언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5월 말께 미국 경제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비교되는 것이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을 수도 있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매우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었기 때문에 경기가 침체될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재빨리 시스템에 활기를 불어 넣어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경제에 활기를 다시 불어 넣기 위해선 경제적인 대책을 내놓기 전에 코로나19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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