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연임…"산적 과제 수행 적임자"(종합)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연임…"산적 과제 수행 적임자"(종합)
  • 송하린 기자
  • 승인 2020.04.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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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역대 최대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전 농협금융회장 후보 면접을 거쳐 만장일치로 최종 후보자에 김광수 회장을 뽑았다.

이날 오후에는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임추위는 지난달 17일부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소통능력, 평판 등을 중심으로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당초 김광수 회장은 오는 28일 임기가 끝난다. 하지만 취임 이후 농협금융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농협금융 안팎에서 김 회장의 연임을 점쳐왔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취임한 첫해인 지난 2018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1년 새 순익이 46% 커지는 등 당기순이익 1조원을 훌쩍 넘기면서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NH농협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4.1% 확대됐고, 비은행계열사 중에서 NH투자증권 순익이 31.8% 늘고 NH농협생명이 흑자 전환하는 등 계열사 관리에 성공했다.

특히, 농협금융은 비이자이익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2018년 적자 5천860억원에서 지난해엔 적자 535억원으로 90%가량 높아졌다. NH투자증권에서 지난해 유가증권·외환파생 부문 이익을 전년보다 2.72배 늘린 덕이 컸다.

리스크관리 지표도 성공적이다. 농협금융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지난 2018년 1.91%에서 지난해 0.63%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지난 2018년 7천355억원에서 지난해 3천582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농협은행에서 5천855억원에서 1천892억원으로 급감한 덕이다. 대출 부실에 대비해 쌓은 충당금 규모가 줄었다는 건 그만큼 대출 부실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출금 규모가 큰 조선사 같은 대기업 쪽에서 충당금 환입을 한 점이 대손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또 회수불능채권과 고정이하채권을 상각·매각해 관련 비용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김광수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광수 회장은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4월부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광수 회장은 앞으로 농협금융을 이끌며 핵심전략과제 9개를 중점 추진한다.

비이자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자산부채관리(ALM)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디지털전환,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가치 중심 보험사업 혁신, 글로벌 영업망 확충, 농협 금융 역할 확대, 농업인·범농협 상생 발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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