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경제가 2분기에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중국과 같은 강력한 반등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둔화하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과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3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 국가는 무역과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경기 반등을 확신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수요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중국 경제는 1분기에 공격적인 봉쇄 조치로 급격하게 약화했다면서 이 때문에 2분기에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다른 국가는 이런 봉쇄조치를 채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교통 혼잡도나 영화관 방문자 수 등 실시간 지표가 이러한 견해를 떠받치고 있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의 견조한 반등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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