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오는 6월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완화하는 등 제재를 해제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더블라지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길고, 힘든 4월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6월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행히도, 제재가 높아질지 모른다. 즉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추가로 제재를 강화할지 모른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오늘 내가 상상하는 그림이 아니며,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진실은 진실이다. 누구도 듣기 좋은 거짓말을 듣길 원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가 제재의 일부를 6월까지 해제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에, 5월까지 접어든다는 생각으로 우리는 이 싸움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며, 실제로 많은 부문이 5월이 될 수 있다"라며 "5월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6월까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5월에는 미국 경제를 다시 열 수 있다고 발언한 가운데 나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앞서 폭스비즈니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이나 두 달 뒤 미 경제를 재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일부 트럼프의 참모들이 경제 정상화의 시점으로 5월 1일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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