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

다음 거래일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일부 채권 현물 매도 물량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8틱 오른 111.7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21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897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한 132.95를 나타냈다. 금융투자가 1천339계약 팔았고 투신이 1천356계약 사들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전반적으로 롱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10년 국간은 다음 주 월요일 10년 입찰을 앞두고 19-8호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강세를 제약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장기는 오전에 매우 강했는데, 엔드쪽 실수요 물량이 처리되면서 조금 약해진 모양새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로 출발해 상승 폭을 점차 확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전일 기자간담회에서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밝힌 영향이 이어졌고,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강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도 작용했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50년물(국고 02000-6809) 경쟁입찰에서는 7천470억 원이 1.550%에 낙찰됐다. 크게 강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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