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로 헤지펀드 퍼싱스퀘어를 이끄는 빌 애크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식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추락해 청산을 검토했으나 결국 베팅을 두배로 늘렸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8일(현지시간) 퍼싱스퀘어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한 것을 보면 지난 1분기에 이 헤지펀드가 보유한 주식인 힐튼의 주가는 38%, 버거킹 모회사인 레스토랑브랜드는 37%, 로우스는 25%, 버크셔해서웨이는 20% 떨어졌다.

헤지펀드는 그러나 코로나19 헤지 포지션으로 26억달러의 수익을 내 주식 투자분 손실을 상쇄했다.

이렇게 얻은 이익을 애크먼은 대부분 기존 보유 주식을 늘리는 데 썼다.

퍼싱스퀘어는 로우스 지분을 46% 늘렸으며 버크셔해서웨이는 39%, 힐튼은 34%, 레스토랑브랜드는 26% 늘렸다.

지난 1월 매각했던 스타벅스 주식을 7억2천만달러어치가량 사들이기도 했다.

퍼싱스퀘어는 치폴레의 지분을 지난 2월에 기존보다 3분의1가량 줄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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