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0일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에 동조해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8.18포인트(0.38%) 오른 10,157.61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한 후 재차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반납해 장 마감까지 강세를 달렸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규모 추가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하자 대만증시도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총 2조3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기업 및 지방정부 등에 대한 대출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대출 지원을 위해 메인스트리트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방정부 유동성 기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부양책 규모를 확대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주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하락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랐다.

시장은 원유 생산량 감산안도 주시하고 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에서 하루 1천만 배럴 수준의 감산에 대해 논의했으나 멕시코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가 1.2%, 라간정밀이 3%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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