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OPEC+ 감산 기대 속 보합
[도쿄환시] 달러-엔, OPEC+ 감산 기대 속 보합
  • 진정호 기자
  • 승인 2020.04.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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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0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이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44엔(0.04%) 내린 108.39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03엔(0.03%) 오른 118.55엔을 가리켰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시장도 거래를 멈췄고 아시아 시장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증시는 지난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1% 안팎의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회의에서 멕시코를 제외한 주요 산유국은 5월과 6월 두 달 간 하루 1천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

이들은 7월부터는 올해 연말까지 감산 규모를 일 800만배럴로 줄이고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감산 규모를 하루 600만 배럴로 더 낮출 예정이다.

하지만 멕시코는 1천만 배럴 중 할당분인 일 40만 배럴 감산에 반대했고 OPEC+는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OPEC의 좌장 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멕시코의 동의 없이는 최종 합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불확실성을 남겨뒀다.

멕시코의 동의가 남았지만 지난 3월 폭락장을 촉발한 요인 중 하나였던 석유 전쟁이 일단락에 가까워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는 이어졌다.

다만 감산 합의는 이미 예견된 데다 지난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9% 넘게 급락한 점은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에 근접했음에도 유가가 급락한 것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가 더 큰 문제라는 의미다.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의 확산세 또한 진정되지 않고 있어 시장 불확실성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21% 내린 7.0430위안을 기록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46% 뛴 0.6367달러를 가리켰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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