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초단기물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후 들어 역외 비드(매수)가 나오면서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1.20원, 6개월물도 0.10원 오른 -5.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2.9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내린 -0.8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0.01원 오른 0.03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2원 하락한 -0.01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오버나이트는 파(Par) 위에서 거래됐고, 탐넥도 -0.5전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오히려 달러보다 원화가 더 부족한 모습이다.

오전 중 거의 거래가 없었던 장기구간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성금요일 휴일을 앞둔 가운데 오후 들어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면서 역외 비드가 나오는 모습이었다.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12.00원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되돌리며 상승 마감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초단기물은 괜찮은 모습인데, 시장이 조금만 불안하다 싶으면 1주일부터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밀리는 모습이다"며 "이날은 증권사가 1개월물을 팔면서 중단기 구간이 흔들렸는데, 시장이 이를 따라 다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구간은 역외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성금요일 휴일을 앞두고 관련한 역외 물량이 나왔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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