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연준 부양책에도 등락 엇갈려…홍콩은 휴장
[亞증시-종합] 연준 부양책에도 등락 엇갈려…홍콩은 휴장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0.04.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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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조3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음에도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대만증시는 올랐으나 중국증시는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홍콩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 일본 =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부양책을 꺼내든 영향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73포인트(0.79%) 오른 19,498.50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13.06포인트(0.92%) 상승한 1,430.04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오전에 내림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오르막을 걸었다.

연준이 총 2조3천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을 추가로 내놓은 게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연준은 기업과 지방정부를 지원하고 회사채 매입 규모와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모든 댐에서 신용 흐름을 막고 있는 구멍을 날려버리는 임무를 수행하는 듯하다"며 "필요한 만큼 충분히 많은 다이너마이트를 가진 것 같다"고 빗대어 말했다.

오전 장중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떨어지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1.1% 하락이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4.3% 오르며 예상치 4.8%를 밑돌았다.

일본의 3월 PPI도 전년 대비 0.4%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물경제 지표가 악화하는 양상이다.

도쿄쇼코리서치는 코로나19로 일본 기업 51곳이 도산했다고 발표했다. 4월 들어 도산하는 기업이 급증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27엔(0.02%) 내린 108.407엔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화학기업인 쇼와덴코가 0.7% 올랐다. 유니클로로 유명한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은 2.64%, 3.92%씩 상승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에 동조해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8.18포인트(0.38%) 오른 10,157.61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한 후 재차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반납해 장 마감까지 강세를 달렸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규모 추가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하자 대만증시도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총 2조3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기업 및 지방정부 등에 대한 대출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대출 지원을 위해 메인스트리트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방정부 유동성 기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부양책 규모를 확대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주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하락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랐다.

시장은 원유 생산량 감산안도 주시하고 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에서 하루 1천만 배럴 수준의 감산에 대해 논의했으나 멕시코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가 1.2%, 라간정밀이 3% 밀렸다.



◇ 중국 =중국증시는 부진한 지표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9.27포인트(1.04%) 하락한 2,796.6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4.15포인트(1.95%) 내린 1,721.22에 장을 마감했다.

먼저 부진한 물가 지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5% 하락하면서 5개월 새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것은 통상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3% 올랐다.

이날은 중국의 3월 자동차판매 지표도 발표됐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 3월 자동차판매는 전년 대비 43.3% 감소했다.

중국 상무부의 런홍빈 차관보가 코로나19로 중국의 수출입이 이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런 차관보는 "중국 수출 기업이 최근 주문 지연이나 취소 등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신규 주문 관련 리스크도 커졌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3%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 홍콩 = 홍콩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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