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경제 재개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하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17.76포인트(0.97%) 상승한 1,843.5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 경제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타나며 주식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뉴욕주와 뉴저지주, 펜실베이니아주 등 6개 주는 보건 당국자와 정부 당국자로 이뤄진 실무 그룹을 구성해 경제 정상화 논의에 들어갔다.

또한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워싱턴주 등 3개 주는 서부 주 협약을 발표해 경제 재개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경제 재개 결정은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며 경제 재개 문제와 관련해 주지사들과 곧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국 3월 수출입 및 무역지표 발표가 예정돼있어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45달러(2.01%) 상승한 22.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가격은 전장대비 0.35달러(1.54%) 하락한 22.41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하락한 1,215.1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0억원, 2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62%, 0.74%씩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네이버는 1.62%, 1.2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종이 2.6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1포인트(1.51%) 상승한 605.72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미국 기술주 강세에 따른 반등이 예상되나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중국 3월 수출입 동향 지표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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