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의 3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해관총서가 14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5.9% 감소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중국의 3월 수입도 전년보다 0.9% 줄어들며 예상치인 10% 감소보다 양호했다.

지난 1~2월 중국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17.2% 줄었고, 수입은 4% 감소했다.

3월 중국 무역흑자 규모는 달러화 기준으로 199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210억 달러였다.

위안화 기준으로 3월 수출은 3.5% 감소했고, 수입은 2.4% 증가했다. 위안화 기준 3월 무역흑자 규모는 약 1천300억위안이었다.

위안화 기준으로 지난 1~2월 중국 수출은 15.9% 감소했고 수입은 2.4% 줄었다. 해관총서는 지난달 1~2월 지표를 함께 발표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4% 줄었고,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1분기 위안화 기준 무역흑자액은 983억3천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0.6% 감소한 것이다.

중국 해관총서는 기자회견에서 내수 정상화로 무역이 회복 조짐을 보였다면서도 대외교역과 관련한 어려움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충격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해관총서는 미국과의 1단계 무역 협상을 점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면서 농산품 생산업체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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