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32포인트(1.72%) 상승한 1,857.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들이 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든 점과 기관 매수 등에 큰 하방 압력이 되진 못했다.

중국 3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 전년보다 6.6% 감소했고, 수입은 0.9% 줄었다.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6달러(0.71%) 상승한 22.57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60원 하락한 1,217.3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2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4천288억원, 1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45%, 1.11%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56%, 1.5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종이 3.4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2.27%) 상승한 610.27에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가 우려보다는 잘 나왔고, 미국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도 나타나며 증시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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