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4일 중국증시는 중국의 3월 수출입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4.24포인트(1.59%) 상승한 2,827.28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7.96포인트(2.22%) 오른 1,745.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을 웃돈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3월 달러화 기준 수입은 전년 대비 0.9% 줄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0% 감소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3월 달러화 기준 수출도 6.6% 감소해 전문가 전망치 15.9% 감소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3월의 위안화 기준 수입은 전년 대비 2.4% 늘었고 수출은 전년 대비 3.5% 줄었다.

미즈호 은행은 3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사실이 오는 17일 발표될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지표가 예상보다 괜찮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제 재가동 계획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세에 도움을 줬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수가 하향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뉴저지·코네티컷·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로드아일랜드 등 6개 주 주지사는 이날 점진적인 경제 재가동을 위한 조율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3%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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