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5일 중국증시는 경제 지표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11포인트(0.57%) 하락한 2,811.17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9.28포인트(0.53%) 내린 1,736.13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제 지표 발표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3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8.3%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각각 7.5%, 16.1% 줄었을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 금리를 인하한 것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15일 인민은행 웹사이트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년 만기 MLF를 통해 1천억 위안(한화 17조 2천억원)의 유동성을 투입하는 동시에 입찰금리를 기존 3.15%에서 2.95%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MLF 1년 만기 입찰금리는 2014년 9월 MLF가 등장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부문이 1% 넘게 밀리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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