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올해 1분기 중국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크게 위축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민항국)은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1분기 중국 항공업계가 398억2천만위안(한화 약 6조9천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출이 이만큼 손실을 봤다는 것인지 혹은 순이익에서 이만큼 손실을 봤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1분기에 여객기를 이용한 고객 수는 7천408만명으로 53.9% 감소했다고 말했다.

3월 기준으로 여객기를 이용한 고객 수는 1천513만명으로 전년 대비 71.7% 급감했다.

CAAC는 최근 몇 주간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정상 수준으로의 회복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CAAC는 "조업과 생산이 전국적으로 이뤄지면서 항공기 운항 건수도 어느 정도 회복됐다"면서 "하지만 향후에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글로벌 항공업의 올해 여객 매출이 3천140억 달러(한화 약 38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