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3월 주택 매매 전월보다 5.7% 감소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며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감소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10만8천건으로 전월 대비 5.7% 감소했다.

국토부는 3월 매매량에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주택 매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월 주택 매매는 11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1만6천건), 수도권(6만5천건)은 전월보다 2.1%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지방(4만3천건)은 전월보다 10.6% 줄어들며 감소폭이 컸다.

3월 전국 주택매매 누계는 32만5천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2%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가 7만9천건으로 2월보다 9.2% 감소한 반면 아파트 외 거래는 2만9천건으로 전월보다 5.2%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 전국에서 19만9천건으로 전월보다 10.9% 감소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2.7% 늘었다.

수도권은 8.4% 감소한 13만7천건이었고 지방은 15.8% 줄어든 6만3천건이었다.

3월 누계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보다 12.1% 늘어나 예년을 상회하는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3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7%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p)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0.3%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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