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내 상장 리츠가 몸집을 키움에 따라 리츠 시장에 대한 투명성, 다양성이 높아지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반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의 자산운용사인 DWS는 20일 보고서를 내고 그동안 사모 위주로 성장해온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규제 완화, 4건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자산 규모 기준으로 20배 이상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장에도 국내 리츠 시장의 시가총액은 일본의 1%, 홍콩의 5% 수준으로 여전히 적다.

국내 상장 리츠를 아우르는 리츠 지수가 없기 때문에 투명성이 낮고 요구수익률이 높아져 투자자산의 평가 가치를 낮추고 있고 리츠 시장의 98%가 오피스 및 상업시설에 집중돼 있어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고서는 올해 이후에도 이지스자산운용, JR투자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IPO를 계획하고 있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선진화를 막은 투명한 양질의 데이터 부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장 리츠 규모가 커지면 리츠 뮤추얼 펀드,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등 개인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할 수 있고 기업들이 비핵심 부동산 자산을 리츠에 매각할 유인도 커진다.

DWS는 여기에 상장 리츠의 왕성한 부동산 구매력이 더해진다면 상업용 부동산 전반의 자본 가치가 올라가고 다양한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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