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으로 하락했다.

3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87.36P(0.98%) 하락한 8,841.98로 장을 마쳤다.

강세를 보이던 지수는 장 마감 직전 BOJ의 완화정책이 나오자 약세로 빠르게 돌아섰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6.84P(0.92%) 내린 733.46을 기록했다.

BOJ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가진 후 자산 매입 기금을 11조엔(한화 약 151조원)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BOJ의 추가 완화정책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지 못하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됐다.

한 전문가는 "대부분 투자자가 현재 시점에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것을 예상했다"며 "지난달 부양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몇 시간 지속되지 않았던 점을 기억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전자업체 샤프가 애플, 구글 등과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6.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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